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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란?
피로(疲勞, fatigue)는 사람들 각각의 매우 주관적인 증상이라서 각자 나타나는 현상의 차이가 있어 간단히 정리하긴 어렵지만 “무슨 일을 힘들여 할 수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피로를 생리학적으로 정의하면 인체 내에 쌓인 노폐물이 피로 물질이 되어 근육, 신경조직 등에 피로를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몸의 신경과 근육은 계속적인 자극을 받으면 피로 현상을 보여 자극을 주어도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생리 반응이다.

자세히 설명하면 우리 인체의 근육에는 수축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글리코겐(glycogen)이 저장되어 있으며 계속적으로 근육을 사용하면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이 감소되고 대신 대사 작용으로 생긴 젖산과 같은 부산물과 노폐물이 축적되어 근육의 수축 이완이 어렵게 되어 마비나 떨림 등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피로 물질로 피로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렇지만 평소 우리가 느끼는 피로 증상은 이렇게 간단히 생리적인 현상으로만 설명할 수가 없고 정신적, 사회적, 생물학적인 요인들이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는 매우 복잡한 증상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단순히 노폐물의 축적으로 나타나는 근육 피로와 같은 생리적인 현상으로는 사람들이 느끼는 피로 증상을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증상으로 분류하여 약리,의학적, 심리학적, 행동학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피로 증상은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 증상을 ‘지속성피로’라고 부르고 그 중에서도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상을 ‘만성피로’라고 한다.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들 중 한 가지 원인 질환을 가리킨다.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용어가 만성 피로와 비슷하기 때문에 만성피로 그 자체가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오인되며 만성피로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 반복될 때 만성피로증후군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① 충분히 휴식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다.
② 피로 때문에 업무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③ 기억력 집중력이 저하된다.
④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생긴다.
⑤ 아무리 자도 개운치 않다.
⑥ 평소와는 다른 두통이 생긴다.
⑦ 운동 후 24시간이상 피로감이 나타난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
① 신체질환
혈액 질환 – 빈혈
내분비계 질환 –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신장 질환 – 신부전증, 만성 신장염
감염 질환 – 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심혈관계 질환 – 고혈압, 심장 질환 등
악성 종양(암)
류마티스 질환
발열성 질환
영양불균형 및 결핍
② 정신 사회적 원인
우울증, 불안증, 스트레스
③ 약물 부작용
일부 항고혈압제, 신경안정제, 소염진통제, 항결핵제, 부신피질호르몬제,
스테로이드, 감기약, 경구 피임약, 경구 혈당강하제
④지나친 흡연, 음주
⑤운동 부족
⑥중증의 비만
치료방법
1. 피로는 왜 잘 해결되지 않는가?
피로가 잘 해결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다만 피로의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치료를 받기 때문이다. 예로 ‘피로하면 간이 나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간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에너지를 저장하고 그 사용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데. 간 질환 환자들에서는 간 기능의 저하로 에너지가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간 기능이 나빠지면 피로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피로 증상을 느낀다고 해서 꼭 간 기능이 나쁠 가능성은 적다. 왜냐하면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피로 증상은 곧 간 기능 이상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간 질환이 흔하기도 하고 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비정상적인 약품 광고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
피로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며 적절히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2.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
피로는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피로의 치료에는 특별한 원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피로를 유발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원칙이다.
3. 생활습관의 조절
1) 식이 습관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당분, 단백질, 각종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인데 특히 비타민 B, C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소는 약물이 아닌 식품에서의 섭취가 원칙이며 흔히 흐트러지기 쉬운 식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바로잡는 것도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과식하는 습관이나 아침 식사를 거르는 등의 불규칙한 식사 습관, 고지방식이나 당분이 지나치게 많은 식사를 하는 습관 등도 피로 증상의 회복에 도움을 주지 못 한다. 그보다는 철분이 많은 음식, 야채와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균형 잡힌 영양분의 공급으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일상적인 하루 세끼 식사보다는 식사를 소량씩 하루 5~6회 정도로 나누어 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2) 운동 습관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보면 혈압을 낮추고, 소위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의 혈중 농도를 높이며, 에너지를 소비해서 체지방을 감소시켜 체중 조절의 효과가 있고, 당뇨병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근력, 근지구력, 관절 기능, 심폐 기능을 향상시켜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고 작업 능력을 증대시켜서 신체적, 정신적인 안정감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운동이라는 것이 무작정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산보나 조깅, 줄넘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하루에 20~30분씩이라도 일주일에 3~5회씩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4.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
만성피로증후군은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요법은 아직 없고 전문가마다 주장하는 치료법도 조금씩 다르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많은 치료법들이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공통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만성 피로 증후군의 치료는 자연히 증상을 호전시키는 대증 치료가 치료의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만성 피로 증후군의 치료에는 항우울제의 투여, 정신적인 안정, 다각적인 통증 치료 등이 포함될 수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소염제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환자의 증상 특성에 따라서 주치의가 치료를 달리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두통이나 근육통을 줄이기 위한 치료를 하기도 하고, 불면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 면역 기능 강화를 위한 치료, 항우울제의 투여, 고농도의 항산화제 비타민 투여, 행동 인지 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이 복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물론 항산화제의 투여, 고단위 비타민 요법, 항불안제, 면역글로불린 주사, 행동 인지 치료, 바이오피드백, 아미노산 투여,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인터페론 요법, 혈압 상승제, 갑상선 호르몬 투여, 항히스타민제, 운동요법, 한방 요법에 이르기까지 많은 치료법이 소개되어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장기간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경험이 풍부한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본인에게 효과적인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식이 요법
①예민한 음식을 피한다.
②저지방, 고단백 음식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 음식을(곡류, 채소를 통해서) 섭취하도록 하며,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인다.
③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합니다.
④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설탕, 아스파탐 섭취를 제한한다.
⑤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도록 한다.
⑥유제품의 지나친 섭취를 피한다.
⑦저혈압이 있는 환자에게는 염분 섭취를 제한하지 않도록 한다.

2) 운동 요법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 기준 중의 한 가지가 신체적인 활동 후 극심한 피로 증상이 나타난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에게는 힘든 육체적인 활동을 피하고 절대 안정을 권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 였으나, 최근에는 점진적인 유산소성 운동이 증상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환자들에게 가능한 능력의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하도록 권고하며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포함한 유산소성 운동이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그리고 이완 요법만을 시행한 경우에 비해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연구 되어지고 있다.
피로예방을 위한 10계명
①1주일 3-4회, 적어도 30분 이상 규칙적 운동을 한다.
②술 , 담배, 카페인 음료를 피한다.
③억지로라도 자주 웃는 습관을 기른다.
④바쁘더라도 음악감상, 독서 등 취미생활을 한다.
⑤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⑥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⑦지방질의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⑧충분한 휴식시간을 확보한다.
⑨이완운동, 호흡법 등 평소 스트레스 대처법을 익혀둔다.
⑩습관성 약물의 사용을 피한다.
출처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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